공지사항

WordNexus 오픈

hursome 2025. 3. 4. 10:47

 

https://www.wordnexus.net/

개발자 이주한 군에게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WordNexus

 

www.wordnexus.net

 

 

요즘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영어 단어를 그저 글자로 외우는 경우가 많다는 걸 느낍니다.

단어의 뜻을 암기하고 시험이 끝나면 금세 잊어버리는 패턴이 반복되죠.

게다가, 단어를 글자로 학습하게 되면, 단어의 몇 번째 뜻까지 외워야 하느냐는 문제가 생깁니다.

한국어와 1:1로 매칭 되는 단어는 거의 없기 때문이죠.

영어 뿐만 아니라 모든 언어는 단순한 문자 조합이 아니라, 하나하나가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단어를 글자로 기억하면 안 된다, 이미지를 알아야 한다.

이런 단어들이 모여 이런 문장을 구성했을 때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동안 제가 거의 모든 수업에서 빠지지 않고 했던 말들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단어들을 이미지화하여 학생들에게 전달하기엔 수업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현실에 타협하여 '중요한' 단어들을 선별하여 이미지를 가르쳐왔지만, 

똑같은 언어인데, 중요한 단어가 어디 있고, 안 중요한 단어가 어디 있겠습니까. 

오직 시험 관점에서만 반드시 알아야 할 단어와 그렇지 않아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어들을 나눌 수 있을 뿐이지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강사는 타협하는 직업이 아닙니다.

강사가 현실에 타협하면, 강사를 믿는 학생들의 인생은 본의 아니게 타협 되게 됩니다.

일개 강사 나부랭이가 학생들의 인생을 타협 시킬 자격이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방법을 마련해주는 것이

돈 받고 강의하는 사람이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단어는 이런 이런 뜻이고, 뜻이 여러 개 있으니까 다 외워"

물론 저도 수업 중에 이런 말을 할 때가 많았습니다.

시험 관점에서 전부 알아야만 하는 뜻이니 어쩔 수 없다고 합리화했지만

이러면 영어가 재미가 없어지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그런 수업은, 학생 스스로 사전을 검색하는 것보다 나은 점이 전혀 없습니다. 

단지 어떤 단어를 검색해야 하는지 알려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죠. 

 

이러한 고민 끝에 WordNexus를 만들었습니다.

단순한 뜻풀이가 아닌, 단어가 가진 진정한 의미를 탐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대학 시절, 이런 내용을 배웠습니다.

"좋은 교육자는 학생이 교육자 없이도 효과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효과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지 안다는 것이고, 

교육 과정 속에 반드시 내용의 전달만이 아닌,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라 하는 'Golden Circle'입니다.

 

Why는 신념, How는 과정, What은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왜' 하는가, 그러기 위해서 '어떻게'할 것인가, 그 결과 '무엇'이 나왔는가. 

즉, 그림의 원 안에서 밖으로 뻗어 나와야 합니다.

 

 

저는 Why를 제시했고, 

WordNexus는 How를 제시합니다.

여러분들은 이제 공부를 하시다가

아예 처음 보는 단어는 Naver 영어사전을 검색하시고,

"내가 아는 단어인데 해석이 이상하다", 혹은 "아는 단어인데 이 문장에서 사용된 뜻은 몰랐다"

이런 단어들을(What) Wordnexus에 검색하시면 됩니다.

 

 

일개 강사 나부랭이가 감히 수험생들의 공부 방법을 비판하고, 새로운 길을 제시합니다.